반려견상식노트

더위에 약한 반려견 여름건강 관리 방법을 살펴보자

말티즈 키우는 다온맘 2022. 7. 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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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반려견은 더위에 매우 취약합니다. 또한 사람과 달리 지열에 바로 노출되기 때문에 여름철 야외에서는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반대로 에어컨을 과도하게 틀 경우 사람처럼 냉방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견종도 있고, 더위에 식욕을 잃거나 기력이 딸리는 경우도 있는데 더운 여름 건강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 열사병에 주의를 기하자

여름철 더위에 약한 반려견과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 열사병입니다. 특히 장모종은 체내에 열이 모이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뜨거운 볕 아래에서 뿐 아니라 온도가 높은 장마시기에도 열사병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강아지의 숨이 이상하게 뜨겁지는 않은지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열사병을 막기 위해서는 체온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게 하고 자주 휴식과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단시간이라고 해도 절대 차에 강아지를 둔 채 그 자리를 떠나서는 안됩니다.

반려견 털을 완전히 밀지 않기

한여름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서 복슬복슬한 털로 뒤덮인 강아지를 보면 답답해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간혹 여름마다 털을 완전하게 밀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털은 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더위를 식혀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털 사이사이로 공기가 순환되면서 뜨거워진 강아지의 몸을 식혀줍니다. 털을 완전히 밀어버리면 오히려 피부가 햇볕과 직접 저촉해 열 배출이 힘겨운 반려견의 몸을 더 뜨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털이 답답하다면 털을 밀어버리는 것보다 매일 같이 브러싱을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 유독 더위에 약한 견종이 있다

사모예드, 시베리아허스키, 로트와일러, 알래스칸 맬러뮤트 등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이중모와 두꺼운 가죽을 가진 북방 지역 출신 견종 등은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매우 약합니다. 퍼그, 프렌치불독, 보스턴테리어 등 머리가 크고 목이 짧은 단두종도 더위에 취약합니다. 개는 땀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체온을 낮추는데, 단두종의 경우 기도가 상대적으로 짧고 좁아서 온도 조절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닥스훈트, 웰시코기 등 다리가 짧은 개들은 지면과의 거리가 짧아 한여름 지면으로부터의 복사열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한낮의 산책은 피하고 해가 떨어지고 2시간은 지나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열과 땀을 배출하는 곳은 발바닥, 콧등, 혀이다.

몸에 땀샘이 거의 발달하지 않은 개, 반려견이 헉헉거리다면 더워한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당장 실내 온도를 낮춰주거나 상황상 힘들다면 쿨매트, 얼린 생수병, 아이스팩, 대리석 매트 같이 열을 내릴 수 있는 아이템들을 사용하며 좋습니다.

반려견 시원하게 느끼는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24~26도이다.

26도가 넘어가면 개는 덥다고 느낍니다. 땀을 증발시켜 열을 내리는 원리의 선풍기는 알려진 것처럼 개에게는 큰 효과를 내지는 못합니다. 그나마 선풍기라도 틀어주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보다는 실내온도를 낮춰줄 수 있는 에어컨, 대리석 매트, 쿨매트, 아이스펙 등이 효과적입니다.

반려견도 냉방병에 걸린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외부와 내부 온도 차가 5도 이상 나게 되면 개도 냉방병에 걸립니다. 에어컨을 틀 때는 1시간에 한 번씩은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여행지나 식당 등에서는 에어컨을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반려견에게 여름용 옷을 입혀 체온이 너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려견의 발바닥 화상을 주의하자

여름철 햇볕이 뜨거운 낮 시간에는 강아지를 걷게 하지 않습니다. 특히 아스팔트의 지열은 엄청난 온도까지 올라가므로 잠깐 걷게 하는 것만으로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맨발로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는다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뜨거운 여름 낮에 부득이하게 걸어야 한다며 강아지용 유모차나 이동가방을 이용하고 아이스팩 등을 같이 넣어주면 좋습니다.

반려견 여름철 기생충 주의하자

개는 일 년 내내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 구충제를 챙겨주어야 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각종 기생충과 진드기, 벼룩, 심장사상충, 모기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야회활동 전 구충 필수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제품마다 구충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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